트럼프 "우크라이나 영토 회복 가능성 언급, 러시아 경제위기 배경"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트럼프 "우크라이나 영토 회복 가능성 언급, 러시아 경제위기 배경"

코인개미 0 33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라고 칭하며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는 러시아의 심각한 재정적자와 경제위기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대러 입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러시아가 진정한 군사 강국이라면, 일주일 안에 승리해야 할 전쟁을 3년 반 동안이나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러시아는 '종이호랑이'나 다름없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시간과 인내, 유럽의 지원이 있다면 우크라이나가 원래의 국경선을 되찾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우크라이나의 회복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영토 포기를 종용하며 친러 성향의 발언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변화를 보인 것은 최근 러시아의 심각한 경제위기에 기인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CNN은 트럼프의 입장 변화가 러시아의 재정위기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정유시설에 타격이 가해졌고, 이로 인해 경제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 재무부는 2022년부터 시작된 전쟁 이후 올해와 내년도 재정적자가 각각 3조7900억 루블과 4조6000억 루블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22년부터 내년까지 5년 연속 재정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였다. 또한, 러시아의 정유량과 기업 수가 감소하는 현상은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러시아와의 협상을 위한 전략적 접근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경계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해 있는 동안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여전히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요 대러 제재조치는 실질적으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즉, 트럼프가 추가 지원을 공언하더라도 실제 지원은 NATO에 대한 무기 판매 형태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도 유럽 국가들의 지원 규모는 미국을 초과해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정책이 유럽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시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그의 발언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확신이 낮다는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러시아의 경제적 압박과 맞물려 나타난 상황으로, 이는 미국의 외교 정책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그의 발언에 대한 신뢰는 낮은 상황이며, 앞으로의 행동이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