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정상회의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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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 언급

코인개미 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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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26일(현지시간) 주목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뉴욕에서 한국 언론 특파원들과의 대화에서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정상 간의 대화는)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며, 그렇게 되기를 바라며 주목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종료 후, 예고 없이 한국을 방문해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전례가 있다. 당시 북미 대화가 결렬된 후 하루 만에 이루어진 이 회동은 우연히 성사된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와 유사한 형태의 북미 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번 발언은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정부의 변화된 기류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29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미 및 남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김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발언을 하며 북미 대화의 의지를 내비치면서 정부 내부에서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의 발언이 '북한 비핵화 포기'를 대화의 전제로 내건 점은 여전히 현실적인 어려움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대화 성사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한편, 이 고위 관계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한국 대통령 주변에 이른바 '동맹파'가 많다며 외교·안보 라인의 개혁을 주장한 것에 대해 "동맹파와 자주파로 나뉘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이 대통령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석자들은 모두 실용적인 외교를 추구하는 실용파"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견해는 정부의 외교 및 안보 전략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APEC 정상회의를 중요한 외교의 기회로 삼아 북미 대화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길 희망하고 있다. 최근의 발언들은 이러한 기대와 함께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다양한 배경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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