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자이언트 판다 귀국 후 시진핑과 회담 예정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오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202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원하고 있다는 엘리제궁의 발표에 기반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과 만나 국제 문제 및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내년 G7 의장국을 맡고 있어, 경제 및 무역 문제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의 주요 언론사인 르몽드는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최근 중국으로 귀국한 자이언트 판다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에서 거주하던 자이언트 판다 부부가 예정보다 앞서 중국으로 돌아간 것은 환환의 신부전증 진단으로 인해 결정된 사항이다. 원래 이들 판다는 2027년까지 프랑스에 머무를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조기 귀국하게 되었다.
중화망에서는 프랑스 측이 자이언트 판다를 중국에 송환한 이후 새로운 판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 프랑스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친애하는 프랑스 친구 여러분, 앞으로 새로운 자이언트 판다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는 프랑스와 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2023년 25일, 환환과 위안쯔는 비행기로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이들의 귀국에 맞춰 신선한 대나무와 물도 함께 실려갔다. 두 판다는 2012년 중국이 프랑스에 친선 외교의 상징으로 대여한 것인데, 그 과정에서 2017년과 2021년에 각각 한 마리 수컷과 쌍둥이 암컷이 태어나는 성과도 있었다. 그 중 수컷 판다는 다른 판다와 함께 중국으로 복귀했지만, 쌍둥이 암컷 두 마리는 최소 2027년 1월까지 프랑스에서 계속 거주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경제, 무역 문제, 판다와의 친선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될 것이며, 양국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