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미국 사업 인수 승인 행정명령 서명…기업가치 140억 달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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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미국 사업 인수 승인 행정명령 서명…기업가치 140억 달러 추정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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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을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틱톡이 미국 내 계속 운영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행정명령은 틱톡 모기업인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미국의 사업권을 매각하고, 지분을 20% 미만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합작회사가 틱톡의 미국 법인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틱톡의 매각 과정에서 오라클과 실버레이크, 중동 투자 펀드인 MGX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여, 전체 틱톡 미국 법인의 45%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라클은 틱톡의 데이터 보안 운영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지분 규모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법률상 20% 미만의 지분을 보유해야 하며, 지금은 19.9%를 차지하고 남은 35%는 기존 투자자 및 신규 투자자들이 나눠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틱톡은 미국인들이 소유하고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오라클 CEO 래리 엘리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라클은 2020년 바로 이 틱톡의 미국 법인 매각이 논의될 당시에 보안 파트너로 지정되어 데이터 저장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실버레이크는 글로벌 기술 투자 전문 사모펀드로서, 틱톡의 미국 매각 논의에 초기에 참여해 왔으며, MGX는 아부다비 국부펀드와 아랍에미리트의 대형 기술 기업 G42가 설립한 신규 투자사이다. MGX의 리더인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이 UAE의 권력 실세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는 미국의 주요 투자 거래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바이트댄스의 후원자인 제너럴 애틀랜틱과 서스퀘나, 세쿼이아 또한 새로운 틱톡 미국 법인에 대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미디어 제국의 루퍼트 머독 또한 이번 투자 그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직접적으로 틱톡 미국 법인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경영에 개입할 수 있는 '황금주'를 포함한 방식은 제외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국 사업 매각 기한을 여러 차례 연장했으며, 지난해 4월 미 의회가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본격적으로 틱톡에 미국 사업 권리를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 중단 대상이 될 우려가 있었다. 최근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태도가 변화하면서 틱톡 매각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후 틱톡 매각 문제에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바이트댄스의 전체 기업가치는 최근 33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그 중 틱톡의 미국 사업권 가치는 약 300억~35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매각을 주도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틱톡 미국 법인의 기업가치를 14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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