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회원 가입 및 탈퇴 문제로 25억 달러 소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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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회원 가입 및 탈퇴 문제로 25억 달러 소송 합의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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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고객을 오도하여 프라임(Prime) 멤버십에 가입시키고, 탈퇴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어 소비자 피해를 유발했다는 이유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의 소송에서 25억 달러에 합의했다. 이번 소송 합의는 아마존이 고객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FTC는 2023년 6월 아마존이 결제 정보와 무료 체험 조건에 대한 불명확한 안내를 통해 고객이 의식하지 못하게 멤버십에 가입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아마존은 고객이 가입을 원치 않더라도 복잡한 절차로 인해 탈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으로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로 인해 FTC는 아마존의 행위가 FTC법과 '온라인 신뢰 회복법(Restore Online Shoppers' Confidence Act)'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아마존은 FTC에 민사 벌금으로 10억 달러를 지불하고, 약 3500만 명의 고객에게 총 15억 달러를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조치는 고객들에게 피해를 보상하고, 향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아마존은 멤버십 가입 시 조건을 명확히 고지하고, 소비자의 명시적 동의를 받아 요금을 청구하며, 탈퇴를 쉽게 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정을 통해 아마존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회원들에게 더욱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2005년에 시작된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은 현재 전 세계에서 2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 배송,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합의 금액이 아마존의 재무 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리나 칸 전 FTC 위원장은 그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25억 달러의 합의가 아마존에게는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고객을 고의로 해친 경영진에게는 큰 안도의 숨을 쉬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아마존의 향후 비즈니스 방식과 고객에 대한 접근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번 뉴스에 반응하여 0.94% 하락한 218.15달러를 기록했으며, 향후 기업의 경영 전략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고객의 신뢰 회복이 중요한 상황에서 아마존은 이번 합의 이후 더욱 투명하고 고객 친화적인 운영을 통해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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