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의 대미 투자는 3500억 달러 선불"…의약품에 100% 관세 부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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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의 대미 투자는 3500억 달러 선불"…의약품에 100% 관세 부과 예고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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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대해 "이것은 선불(up front)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한국과 미국 간의 대미 투자 이행 방식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협상 교착상태를 탈피하기 위해 미국이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미국 측이 한국에 추가 투자를 요구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양국 간 무역 협상이 더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4년간 우리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훨씬 나아졌다"고 밝혔으며, 다양한 국가와의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3500억 달러와 5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것이 선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한 관세 수입이 증가하고 새로운 무역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최근 한미 무역 협상의 핵심 쟁점인 3500억 달러 투자 펀드를 두고 양국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 나온 것이다. 미국은 한국에 대한 제안으로 직접 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한국은 보증 및 대출 방식으로의 투자를 선호하며 대립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한국산 자동차에 여전히 25%의 높은 관세가 부과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미국은 일본 및 유럽연합(EU) 산업에 대해서는 자동차 관세를 인하한 것과 대조적이다.

더욱이 한국 정부는 대규모 현금 투자로 인해 외환 시장에 충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 측에 통화 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국 상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이 한국의 대미 투자금을 기존의 3500억 달러에서 소폭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하며, 현재 한미 무역 협상이 불안정한 상태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2025년 10월 1일부터 미국에 제약 공장을 건설 중인 기업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브랜드 및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건설 중'의 정의를 세부적으로 설명하며, 공사가 시작된 경우에는 해당 의약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 캐비닛, 욕실 수납장 및 관련 제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고, 천으로 마감된 가구에는 3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대형 트럭에도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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