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시애틀 본점 매장 폐쇄 및 900명 추가 감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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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시애틀 본점 매장 폐쇄 및 900명 추가 감원 발표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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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가 북미 지역에서 대규모 매장 폐쇄와 인력 감축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약 900명의 비매장 직원이 해고될 예정이며,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해당한다. 2023년 2월에도 이미 1100명이 감원된 바 있다. 스타벅스의 북미 지역 매출은 최근 6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실적 부진이 구조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리이언 니콜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고객과 직원이 기대하는 환경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거나 재무 성과 개선이 어려운 매장은 폐쇄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하며 브랜드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폐점 대상에 포함된 매장은 스타벅스의 본사 내 리저브 매장과 대표 매장으로 알려진 캐피톨힐 리저브 로스터리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스타벅스의 북미 매장 수는 2023년 6월 말 1만8734개에서 9월 말에 약 1만8300개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구조조정과 관련하여 스타벅스는 약 10억 달러, 한화로 약 1조30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중 1억5000만 달러는 직원 해고와 관련된 비용이며, 8억5000만 달러는 매장 폐쇄와 관련된 구조조정 비용으로 추산된다. 애널리스트는 이대로라면 앞으로 약 500개 매장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러한 결정이 “더욱 공격적인 정상화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다.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서의 실적 부진은 높은 가격과 긴 대기 시간이 소비자의 불만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매출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니콜 CEO는 지난해 취임 이후 매장 서비스 개선과 내부 인테리어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여전히 실적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내년 회계연도에는 직영 매장을 오히려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콜 CEO는 “앞으로 새로운 매장이 열리면 이번에 떠난 직원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현재 스타벅스는 북미 지역에 약 1만83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는 1만개 매장을 보유한 경쟁사 던킨을 크게 앞선 수치이다. 그러나 드라이브스루 중심의 더치브로스와 7브루 등 신흥 경쟁자들이 급성장하면서 커피 시장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스타벅스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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