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찰리 커크 피살 후 부정적 발언 외국인 비자 취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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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찰리 커크 피살 후 부정적 발언 외국인 비자 취소 추진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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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익 사상가 찰리 커크의 피살은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에 따라 미 국무부가 그의 죽음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외국인의 비자를 취소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건 발생 2주가 지난 현재 미 당국자들은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거나 가벼운 농담으로 여긴 공개 발언들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중에게 협조 요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커크의 추모식에서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경축하는 외국인들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비자 취소 절차가 이미 시작되었으며, "당신이 비자를 받고 와서 그와 같은 정치적 암살에 환호한다면 즉시 추방될 준비를 하라. 이 나라에서는 당신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NYT는 국무부 관계자가 브라질 국회의원, 멕시코 정치 평론가, 남아프리카 언론인 등 수십 명이 미국에 입국 금지 대상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랜도우 국무부 부장관이 이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는 커크 피살 다음 날 소셜미디어에서 "이 사건을 찬양하거나 합리화하는 발언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렇게 수집된 발언들은 그 자신의 계정에 고발 게시물 형태로 올라왔고, 랜도우는 그에 대한 반응으로 자신을 슈퍼히어로로 묘사한 이미지를 포스팅하였다. 이 이미지에는 스페인어로 "비자를 빼앗는 자"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랜도우가 눈에서 레이저를 쏴 비자를 녹이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남아프리카의 한 언론인은 "커크의 가족에 애도를 표하지만 커크의 정치적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등의 발언을 하여 랜도우 부장관에게 신고되었다. 또한, 멕시코 집권당 대변인인 살바도르 라미레스는 커크가 총기 소지 찬성 입장으로 자신의 사망을 자초했다는 발언을 한 후, 랜도우 부장관에 대해 "그는 미국 대사 시절 위대한 일을 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현재도 국무부에서 잘하고 있다"고 말하며 사태 진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미국 내 정치적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잘 보여준다. 미국 정부가 타국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이처럼 강력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과거에도 종종 있었으나, 최근의 사건들은 특히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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