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신규주택 판매, 20.5% 급증…3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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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신규주택 판매, 20.5% 급증…3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 기록

코인개미 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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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량이 2023년 8월에 예상 외로 크게 증가하였다고 미국 상무부가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신규주택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5% 증가한 80만 건(계절 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이는 2022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약 65만 건을 크게 초과한 수치로, 이는 예측을 뛰어넘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급증은 최근 신규주택 재고가 증가하면서 주택 건설업체들이 가격 할인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9%가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할인 혜택은 구매를 유도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북미 이코노미스트인 토마스 라이언은 대출 이자 하락이 신규주택 판매를 지탱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동안 이러한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자율의 하락은 예비 구매자들에게 추가적인 재정적 여유를 제공하며, 주택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신규주택 판매 급등은 여러 전문가들에게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낸시 반덴 하우턴 이코노미스트는 신규주택 판매량의 급증이 다른 경제 지표들과 일치하지 않아 주택 거래가 과대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주택 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노동시장이 안정화를 이룬다면 주택 판매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연이은 가격 할인과 이자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으면서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가 지속 가능한 회복 세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 전반적으로 이번 신규주택 판매량의 급증은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지만, 뒤따르는 경제적 요소들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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