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 연설 중 고장난 에스컬레이터와 프롬프터로 우발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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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엔 연설 중 고장난 에스컬레이터와 프롬프터로 우발 사고 발생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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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년 만에 뉴욕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여러 차례 우발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탑승하려 할 때,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추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에스컬레이터를 직접 걸어 올라가야 했고, 다행히 넘어지는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타는 순간,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돌연 가동을 멈추었으며, 이는 사진 기자들이 사용하던 시점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에스컬레이터와 대비되는 상황이었다. 사건 직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 미디어에 "만약 유엔 직원이 고의로 에스컬레이터를 멈췄다면, 그 직원은 즉각 해고되고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언급했다.

이후 또 다른 사고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단에 올랐을 때, 연설문을 띄워주는 프롬프터가 고장이 나버렸다. 그는 "이렇게 연설하는 것도 괜찮다. 더 진심에서 우러나는 말을 할 수 있다"면서도 프롬프터 운영자에 대해 농담을 던지며 "작동시키는 사람이 큰 곤경에 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고장난 장비를 통해 유엔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동시에, 우스갯소리를 더하며 실제 연설의 분위기를 살리려는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시간 동안의 연설에서 유엔의 무능력과 비효율성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내가 유엔에서 받은 것은 두 가지뿐이다.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와 고장 난 프롬프터"라며 비꼬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발언은 유엔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불만을 나타내는 사례로 해석된다.

유엔의 스테판 뒤자릭 대변인은 에스컬레이터 관련 문제에 대해 "안전장치가 작동하여 멈춘 것"이라며, 해당 문제는 백악관의 촬영 기사가 의도치 않게 안전 기능을 작동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롬프터의 고장 역시 백악관에서 직접 운영한 장비였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고장의 연속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에 대한 비판을 더욱 강조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사고는 그 자체로 화제가 되었으며, 유엔과 백악관 간의 긴장된 관계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이러한 이상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발언을 기조로 유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뚜렷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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