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올해 1000건의 사형 집행…마약 범죄가 절반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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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올해 1000건의 사형 집행…마약 범죄가 절반을 차지

코인개미 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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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올해에만 최소 1000건의 사형을 집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란의 인권단체인 이란인권(IHR)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초부터 이란에서 하루 평균 9건 이상의 교수형이 시행되었으며, 이는 2008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란 내 인권 상황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사형 집행의 절반이 마약 범죄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학대적인 통계에 따르면, 사형에 처해진 수감자 중 50%가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질렀고, 43%는 살인, 3%는 안보 관련 범죄, 또 다른 3%는 강간 범죄에 포함되었다. 1%는 이스라엘과의 협력 관계로 간주되어 사형을 선고받았다. IHR은 파악된 사형 집행 건수의 공식 발표는 불과 11%에 불과하며, 실제 집행된 수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IHR의 보고서는 이란의 교도소에서 대량 살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가 이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는 가운데 이러한 비극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이란의 정치적 억압 수단으로 사형이 악용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최근 이란은 이스라엘에 협조한 스파이들을 색출하기 위해 사형 집행 수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이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더욱 두드러진 현상이다.

그와 동시에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24일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어떠한 이익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메네이는 미국과의 협상이 이란의 국익에 해롭다고 주장하며,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란과 미국 간의 핵 협상은 4월 시작됐으나, 6월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폭격으로 인해 중단된 상태이다. 현재 유엔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서로 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이 국제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 핵 개발 중단, 후 경제협력'을 주장하며 이란에 대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란 정부의 사형 제도의 배경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권 침해 문제는 앞으로도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대응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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