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키멀 라이브' 방송 재개, 그러나 지역 방송사들은 여전히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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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키멀 라이브' 방송 재개, 그러나 지역 방송사들은 여전히 보이콧

코인개미 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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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방송의 유명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가 재개를 선언했으나, 많은 지역 방송사들은 여전히 이 프로그램의 송출을 중단한 상태이다. 지난 23일, ABC의 모회사인 디즈니는 방송 재개 소식을 발표했지만, 미국 내 주요 지역 방송 네트워크인 넥스타와 싱클레어는 방송 중단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지미 키멀 라이브'는 많은 지역에서 여전히 시청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방송 중단의 배경에는 지미 키멀 진행자가 우파 활동가인 찰리 커크에 대한 적절하지 않은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있다. 이 발언 이후,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방송사에 공익을 위한 운영 의무를 강조하며 부적절한 발언이 발생할 경우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넥스타는 이러한 경고를 인지하고, '지미 키멀 라이브'를 다른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넥스타는 성명을 통해 ABC가 키멀의 발언을 '시기상 적절하지 않은 무감각한 발언'으로 평가하면서, 더 이상의 방송 방침 변경이나 송출을 지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 결정이 모든 이해관계자 간의 정중하고 건설적인 대화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정치적 대화가 매우 민감한 시점에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처음 방송 중단이 발표된 후, defying 지미 키멀의 발언으로 시민들이 뉴욕에서 항의 집회를 여는 등 큰 논란이 일어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디즈니 측은 최근 며칠 간 지미 키멀과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고, 방송 재개를 결정한 상황이다. 키멀은 대표적인 시사 토크쇼 진행자로, 그의 발언이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향후 방송 계획에 대해 넥스타는 지역 시장에 적합한 뉴스 및 프로그램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여전히 방송 중단을 이어갈 의사를 분명히 했다. ABC와 디즈니의 방송 재개 소식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방송사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상황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결국, 이 사건은 단순한 방송 중단을 넘어서서, 표현의 자유와 방송사의 책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향후 '지미 키멀 라이브'의 방송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건의 결과는 단순히 한 프로그램의 재개 여부에 국한되지 않고, 방송사들이 자율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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