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 유엔 총회서 "역사 직시해야 미래가 밝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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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총리, 유엔 총회서 "역사 직시해야 미래가 밝다" 강조

코인개미 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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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전후 80주년을 맞아 "어떤 나라도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으면 밝은 미래를 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담고 있다.

이날 이시바 총리는 아시아의 관용 정신이 세계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와의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아시아의 이와 같은 관용 정신 덕분에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분단보다는 연대, 대립보다는 관용"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하며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행위가 계속된다면 새로운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은 그간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 왔지만, 현재는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보류한 상황이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언제 승인할 것인지가 문제"라며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팔레스타인 측에도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등 책임 있는 대응을 이끌어낼 것을 촉구했다.

이시바 총리는 국제 질서가 법의 지배에 기초해야 하며, 전체주의와 무책임한 포퓰리즘을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협한 내셔널리즘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차별과 배외주의를 용서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충분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상임 및 비상임 이사국 확대를 통해 유엔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안보리 결의가 부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지적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 평화와 안전에 대해 중대한 위협"이라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이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짧은 대화를 나눴고, 이는 6월 G7 정상회의 이후 두 정상이 대면하여 대화하는 첫 번째 자리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정과 신뢰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세계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그는 유엔 사무총장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국제 사회의 여러 이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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