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열풍 속 고평가 경고에 전반적 하락… 나스닥 0.95% 감소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뉴욕증시, AI 열풍 속 고평가 경고에 전반적 하락… 나스닥 0.95% 감소

코인개미 0 16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15.503포인트(0.95%) 떨어진 22,573.473으로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되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며 일어난 AI 열풍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주식이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다고 언급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전날 엔비디아의 발언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지만, 오늘 시장은 AI 열풍이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유사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다시 약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주식 가격이 상당히 높게 평가됐다”며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며, 향후 금리 인하 기대를 다소 위축시켰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76포인트(0.19%) 하락한 46,292.78에 마감했으며, S&P500 지수 또한 36.83포인트(0.55%) 떨어져 6,656.92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과 대형주 중심의 지수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은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고평가된 주가에 대한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가 낙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결국 오픈AI가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유일한 길은 엔비디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기술 연구 책임자는 “오픈AI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은 투자를 감행하며 과도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이 점에서 엔비디아가 유일한 구세주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연방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 또한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지난 19일 미 상원에서 하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이 부결된 가운데, 만약 30일까지 새로운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10월 1일부터 정부의 셧다운이 불가피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의 회동을 취소하며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다.

시장 전반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에 발표될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Fed가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이번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Fed의 금리 인하와 관련된 방향성을 제시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2.82% 하락하며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오라클도 4.27% 감소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각각 0.64%, 1.01% 하락했다. 반면 보잉주는 우즈베키스탄 항공이 대규모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소식에 2% 상승하여 상대적인 반등을 보였다.

국채 금리는 낮아지고 있으며,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11%, 2년 만기 금리는 3.59%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지표와 통화정책에 대한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