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사와 러시아 간의 통화 내용 유출, 우크라이나 종전안 초안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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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사와 러시아 간의 통화 내용 유출, 우크라이나 종전안 초안 논란 확산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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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최근에 러시아 고위 인사와의 통화에서 휴전 협상에 대한 러시아 측 조언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미국 측의 우크라이나 종전안 초안이 러시아 문서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소식은 미국 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정부가 공개한 우크라이나 종전안 초안은 28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전달된 러시아 측 문서에서 발췌된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 문서에는 우크라이나가 거부했던 동부 지역의 상당 부분 영토 양도 요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 이후 러시아 측의 조건이 담긴 비공식 문서를 미국 정부에 전달한 러시아 고위 관리와의 통화에서 이러한 내용을 조언하였다. 이 대화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 간의 이후 회담에서 28개 항목 중 9개 항목이 삭제된 경과와도 관련이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위트코프 특사는 14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과 통화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이 임박했음을 알리며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협상의 성공을 강조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또한 도네츠크 지역을 포함한 영토의 교환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통해 평화 협정을 성사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의 유출로 인해 미 공화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하원의원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이러한 비밀 소통과 흐름에 대해 비판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위트코프 특사의 행동을 "일반적인 것으로" 평가하며 그를 옹호했다.

러시아는 이러한 통화 내용 유출이 미국과 러시아 간의 관계 및 우크라이나 평화 노력이 훼손되려는 시도라고 주장하며, 해당 사안의 출처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결국,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미국의 외교 정책과 특정 인사들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요구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사안은 미국과 러시아 간의 외교적 관계의 복잡성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과정에서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는 지점을 보여주고 있어 각국의 외교적 입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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