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 제가 맞다고 했죠! 이런 수준 다시 못 볼 것입니다" 코스피 거품론자의 승리 선언
최근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유명 월가 분석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가 '코스피 과열론'을 주장하며 승리 선언을 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전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일본의 닛케이와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콜라노비치는 코스피 지수가 7.25% 하락하는 모습을 캡처해 게시하며, 한국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 MSCI 코리아(EWY)'가 프리마켓에서 12% 급락한 사실도 언급했다. 이 같은 급락은 그동안 그가 주장해 온 '코스피 거품론'과 궤를 같이하며, 그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며 눈을 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한국 증시를 "새로운 은과 같다"고 표현하며, 다가오는 폭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는 "1000에서 2000까지 오르는 데 40년이 걸렸고, 불과 몇 달 사이에 4000포인트까지 급등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평생 다시는 이러한 수준을 경험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콜라노비치는 '베어스턴스'라는 미국 투자은행에서 활동했던 투자전략가로, 이후 JP 모건에 합류하여 전략가로 일했다. 그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간달프'라는 별명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S&P 500 지수의 급락에 대해 강세 주장을 하다가 혼란을 겪었고, 이후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는 2024년 7월 JP 모건 전략가에서 물러난 후, 현재는 소셜 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코스피는 4일 전 거래일 대비 12.06% 하락하며 5093.54로 마감했다. 이와 같은 시장 반응은 불안 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신호로, 향후 증시의 방향성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