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회 출근이요? 그럼 퇴사하겠습니다"…출근 의무 강요에 난처해진 미국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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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출근이요? 그럼 퇴사하겠습니다"…출근 의무 강요에 난처해진 미국 기업들

코인개미 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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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대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했지만, 여전히 많은 직원들이 출근을 거부하고 있어 기업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기업은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을 경우 해고하겠다는 위협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우수 인력의 이직을 우려해 출근과 재택근무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직장 리서치 기관인 워크포워드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이 출근을 요구하는 시간이 지난해 초보다 1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델과 JP모건 등에서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오는 11월까지 최소 주 3회 출근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발표한 데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2월부터 미국 북서부 지역의 직원들이 주 3회 출근을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파라마운트와 같은 영화 제작사는 뉴욕 및 로스앤젤레스 근무직원들에게 내년부터 주 5일 출근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퇴사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아마존은 직원 수가 급증하면서 책상, 주차공간, 회의실이 부족해짐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재택근무를 임시로 허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고급 인력이나 관리자의 경우 연봉이 절반 이상 줄더라도 재택근무를 택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부동산 정보 기업 CBRE에 따르면, 최소 주 1회 출근을 의무화하는 기업들은 잘 유지되고 있지만, 주 2-3회 출근을 요구하는 기업의 경우 25%의 직원이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베스 스타인버그(IT 산업 인사 관리 전문)는 "현재 기업들은 직원들의 출근 여부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으며, 특히 높은 업무 성과를 내는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처벌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복잡한 결정 과정은 미국 대기업들이 재택근무 제도를 완전히 철폐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기업들은 직원들의 출근을 의무화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직원들의 신뢰와 근무 의사, 그리고 그들이 선호하는 재택근무 환경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는 현대 직장 문화의 변화로 인해 인식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창의적이고 유연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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