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아프간 소년, 비행기 바퀴에 숨어들어 인도까지 도착한 경이로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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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아프간 소년, 비행기 바퀴에 숨어들어 인도까지 도착한 경이로운 사건

코인개미 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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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아프가니스탄 소년이 호기심으로 인해 자국의 수도 카불에서 출발한 여객기 바퀴에 몰래 숨어들어 인도 뉴델리까지 비행하는 믿기 어려운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이 소년은 21일 아프간 항공사 캄에어의 항공편 RQ-4401에 숨겨져 약 2시간의 비행을 마친 뒤,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착륙한 직후 발견되었다.

이 소년은 아프간 북부 쿤두즈주 출신으로, 카불 공항의 제한 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해 비행기의 후방 랜딩기어 부분에 몸을 숨겼다. 항공기가 착륙한 후, 공항 직원이 활주로 근처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소년을 발견하면서 이 사건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후 소년은 항공사 직원에 의해 신고되어 인도 중앙산업안전군(CISF)에게 인계되었으며, 곧 조사가 진행되었다.

조사 과정에서 소년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진술하며, 그 과정에서의 위험성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호기심이 이처럼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일깨운다. 인도 당국은 사건 발생 당일인 21일 오후 12시 30분에 동일 항공편을 통해 소년을 아프가니스탄으로 송환했다.

캄에어의 보안 요원들은 항공기의 착륙장치 수납공간을 상세히 조사하는 과정에서 소년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작은 빨간색 스피커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이 항공기는 대테러 점검을 포함한 여러 안전 검사를 통과하고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아프가니스탄과 인도에서 수많은 누리꾼들은 충격과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한 사용자는 "수천 미터의 고도에서 영하의 기온과 산소 부족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일반적으로 여객기의 순항고도인 약 9300미터는 기온이 영하 50도에서 60도에 이를 수 있으며, 이는 사람의 생존에 극히 불리한 환경이다. 또한 다른 누리꾼들은 "정말 믿기 어려운 경험"이라며 소년의 생존을 진심으로 기적적인 일로 언급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호기심이 어떻게 극단적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아프가니스탄의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청소년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던진다.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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