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글로벌 수자원의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내용의 경고가 UN 산하 세계기상기구(WMO)에서 발표된 '글로벌 수자원 현황 2024' 보고서에 담겼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 지역에서는 심각한 가뭄이 지속되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비로 인해 대홍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기상 이변은 전 세계적으로 서로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는 175년의 기후 관측 역사에서 가장 높은 평균 기온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남미 북부와 아마존 지역, 남아프리카 일부에서 장기간에 걸친 가뭄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중앙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는 평상시에 비해 강수량이 증가하며 대홍수나 강력한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구 전체의 물순환을 예측하기 어렵게 하고, 강 유량에 명확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WMO의 분석에 따르면, 조사된 강 중 정상적인 유량을 유지하고 있는 강은 전체의 1/3에 불과하며, 나머지 2/3는 유량이 과다하거나 부족한 상태로 밝혀졌다. 이러한 불균형은 지난 6년 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주요 호수의 수질이 악화되고 빙하의 크기도 줄어들고 있다. 빙하에서 녹은 수분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일년 사이에 해수면이 약 1.2m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해 해안 지역 주민들의 침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셀레스테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인 수자원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고 있으며, 물과 관련한 기상 이변이 생명과 생계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기후 관련 연구단체들은 이러한 현상을 심각하게 보고하고 있으며, 세계기상기여조직(WWA)의 보고서에 따르면,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요 도시들의 강수량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약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총 112개 도시에서 수집된 기상 데이터 분석 결과, 이 중 17곳은 기후가 극단적으로 습하거나 건조해지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특히 중국의 항저우,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미국의 댈러스 및 일본의 도쿄 등이 포함되었다. 이는 기후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경향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이 отчёт служит предупреждением о том, что необходимо принимать меры для борьбы с изменением климата и неравномерностью распределения водных ресурсов, чтобы защитить население и экосистемы от последствий этих климатических изменени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