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 합의 임박…커크, 대통령 후보로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간의 무역 협상이 거의 타결에 가까워졌다며, 양국 간의 관세 '휴전'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현지 시간으로 버킹엄셔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이번 협상이 매우 긍정적인 조건에서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며, "중국과의 높은 관세 유예를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 두 나라는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첫 무역 협상에서 각각 115%포인트씩 관세율을 낮추기로 합의한 후, 이 합의를 90일 단위로 연장하며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当前 관세 유예 조치는 11월 10일에 종료되는데, 당시에 협상이 완료되지 않더라도 관세 유예를 연장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틱톡 관련 합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미국은 엄청난 수수료를 추가로 받는다"고 긍정적으로 언급하며, 중국 바이트댄스 소속의 틱톡의 지분이 미국 기업에 넘어가는 방안에 대해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곧 이루어질 통화를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임을 나타낸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을 언급하며, ABC 방송의 시니어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키멀의 해고가 낮은 시청률 때문이며, 그가 찰리 커크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그를 해고한 결정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 화합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사회 전반의 증오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며, 이는 오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부터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임기 동안 미국 경제의 성공이 국민들을 화합시키는 요소로 작용했음을 강조하면서, 이후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미·중 무역 협상과 정치적 상황이 겹쳐질 때 나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커크를 대통령 후보감으로 지목한 발언은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향후 미국 정치에 미칠 여파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