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의 죽음과 전한길의 엮인 사진, 사실은 합성된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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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커크의 죽음과 전한길의 엮인 사진, 사실은 합성된 가짜뉴스

코인개미 0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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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가 강연 중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 이후, 그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함께 촬영한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 사진은 두 사람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 논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으나, 실제로는 합성된 이미지에 기반한 '가짜 뉴스'임이 밝혀졌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진에 대해 "조작된 자료"라고 보도했다. 해당 게시물은 커크가 전한길과 만나 윤 전 대통령 구명 운동을 논의했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진의 원본은 2021년 미국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서 촬영된 것으로, 커크와 함께 있는 인물은 전한길이 아닌 카일 리튼하우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리튼하우스는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 현장에서 총기로 생명을 빼앗은 혐의를 받았으나 무죄 평결을 받았다.

사진에서 전한길의 모습은 과거 그가 한국사 강사로 활동할 당시의 프로필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대해 AFP는 사진의 출처를 추적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사건은 허위 정보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위험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전한길씨는 지난 13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우파 단체의 행사에서 커크의 죽음을 언급하며, 그를 개인적인 롤모델로 여겼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참석 중 누군가 총기를 들고 접근할까 걱정돼 고가의 방탄복을 구입했다며 자신이 줄곧 출국 금지 또는 구속의 위험에 처해있다는 불안을 표출했다.

또한, 전한길씨는 이미 이전에도 조작된 사진의 주인공이 되었다. 과거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 훈장을 수여받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가 SNS에서 확산되었으나, 역시 조작으로 확인됐다. AFP는 당시 이 사진 덕분에 일부 사용자들이 그를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칭하는 댓글을 남겼던 상황을 지적했다.

비록 전한길씨의 사진이 논란에 휘말리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소셜 미디어상의 허위 정보가 얼마나 쉽게 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정보 소비자들에게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온라인에서의 정확한 정보 전달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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