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윤이나, LPGA 상하이에서 첫 우승 기회 잡고 2위 선두권 유지

루키 선수 윤이나가 LPGA 상하이 대회에서 두 번째 라운드 동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 날 1타 차로 공동 2위에 위치했던 그는 이틀간의 합계로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여 선두인 일본의 가쓰 미나미와 2타 차로 경쟁하고 있다. 가쓰는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올라섰다.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총상금 220만 달러로, ASEAN 스윙의 첫 대회이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대상을 포함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까지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선수이나, 올해 LPGA 투어에선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 컷 통과하며,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에서 공동 14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안정적인 샷을 선보이며 5개의 버디를 기록한 반면, 1개의 보기를 범했다. 이틀 연속 선두권에 진입하며 첫 우승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윤이나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날 경기에서 가쓰는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해 대회 18홀 및 36홀 최저타수 기록을 세웠다. 이소미와 지노 티띠꾼(태국) 등은 공동 5위(9언더파 135타), 김아림과 이민지(호주)는 공동 8위(8언더파 136타)에 올라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여기에서 윤이나의 활약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과거 KLPGA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이 LPGA 투어에서도 빛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인뤄닝(중국)은 공동 22위에 머물고 있으며, 대니엘 강과 에인절 인은 각각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가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그녀의 경력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며, LPGA에서의 가능성을 또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