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7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채용 둔화 속에서도 해고는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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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7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채용 둔화 속에서도 해고는 제한적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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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 외로 감소하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서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1월 16일부터 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22만2000건) 대비 6000건 감소했다. 더욱이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22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이러한 수치는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대신 기존 직원들을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 특히, 버라이즌과 아마존 등 대기업들이 최근 감원 소식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해고 건수는 뚜렷하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반면,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6만 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이전 주(195만3000건) 대비 7000건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며, 실업 상태에서 새 일자리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내 고용 불안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6.8포인트 하락해 88.7(1985년 기준)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고물가에 더해 구직 전망 악화가 소비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경제적 동향은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향후 채용 계획을 보류하거나 유연하게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비자 신뢰의 저하 또한 소매업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는 전체 경제 성장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의 경제는 현재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저조와 실업 상태에서의 증가하는 청구 건수는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들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력 감축을 진행하는 반면, 실업자들은 여전히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려준다.

앞으로의 미국 고용 시장과 경제 흐름에 주목하며, 이와 관련된 데이터와 분석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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