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객기, 관제사 졸음으로 1시간 간 상공에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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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객기, 관제사 졸음으로 1시간 간 상공에서 선회

코인개미 0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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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하여 코르시카로 향하던 여객기가 관제사의 졸음으로 인해 약 1시간 동안 공중에서 선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15일 밤 에어코르시카 항공편에서 발생했으며, 비행기는 파리 오를리 공항을 저녁 10시 45분에 이륙한 후 코르시카 아작시오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조종사들은 공항 접근 과정에서 활주로 조명이 꺼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관제탑과의 통신을 시도했지만, 관제실을 지키고 있던 관제사는 교신을 중단한 상태에서 잠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조종사들은 착륙 승인을 기다리며 활주로 위에서 선회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

이와 관련해 공항 소방대원들 또한 관제탑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회신이 없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공항 헌병대에까지 연락을 취했다. 한 시간 뒤에야 비로소 활주로 조명이 켜지고, 교신이 재개되면서 비행기는 새벽 1시경 안전히 착륙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의 코르시카 지역으로 회항하는 방안도 검토되었지만 다행히도 이러한 극단적인 조치는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사건에 대해 조종사는 "수십 년 동안 비행해왔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밝히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기내에 있던 승객들은 "상황이 긴박했지만, 모두가 침착하게 대응했다"며 담담히 상황을 설명했다. 현지 당국은 관제사의 약물 및 음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지만,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항공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항공업계에서는 근무 중 관제사의 피로관리와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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