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에 사형 구형…채팅방 조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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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에 사형 구형…채팅방 조사 진행 중

코인개미 0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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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용의자인 타일러 로빈슨이 16일(현지시간) 검찰에 의해 '가중살인' 등의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사형을 구형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커크가 유타밸리대학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총격을 당한 후 발생했으며, 로빈슨의 DNA가 범행에 사용된 총의 방아쇠에서 발견되었다.

제프 그레이 유타 카운티 검사는 로빈슨을 가중살인, 총기 난사 및 증인 회유 등의 여러 중범죄로 기소함과 동시에 커크의 살해가 "미국의 비극"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커크는 강력한 보수 성향을 가진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총기 및 낙태 문제에 대한 경직된 입장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암살당하기 전에도 트랜스젠더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었다.

로빈슨은 자신이 커크를 살해했다고 표시된 문자 메시지를 룸메이트와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지에서 그는 범행의 동기에 대해 "그의 증오에 지쳤다. 어떤 증오는 대화로는 해결이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커크의 정치적 입장에 반발이 있었다는 해석을 낳고 있으며, 범행이 사전 계획된 것이라는 증거도 존재한다. 로빈슨은 룸메이트의 질문에 "일주일 정도 계획해왔다"고 답했다.

로빈슨이 사용한 온라인 메신저 플랫폼인 디스코드에서의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이날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로빈슨과 관련된 모든 채팅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그 수는 20명 이상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로빈슨은 해당 채팅방에서 "어제 유타밸리대에서의 일은 나다. 모두 미안하다"라고 자백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범죄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정치적 분열과 폭력이 심화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앞으로의 법정에서 로빈슨의 범죄 동기와 사건 전반에 대한 법적 판단이 주목받을 예정이다. 검찰의 사형 구형이 실제로 이루어질지의 여부도 중요한 관심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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