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회의 주목하며 소폭 하락…8월 소매판매 예상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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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회의 주목하며 소폭 하락…8월 소매판매 예상 초과

코인개미 0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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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6일(현지시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중 무역 합의 진전과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전날 상승한 시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주시가 강화되면서 관망세로 돌아서기 때문이다.

오전 11시5분 기준으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87포인트(0.39%) 하락하여 4만5702.58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08포인트(0.17%) 내린 660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23.887포인트(0.11%) 떨어져 2만2324.86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오라클이 미·중 틱톡 매각 합의 소식 덕분에 2.17% 상승한 반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0.2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대규모 주식 매입 소식에 힘입어 전날 상승에 이어 이날도 1.73%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FOMC 회의가 이틀 간 진행되는 동안 고용 지표 부진과 함께 이달 금리 인하에 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현재의 기준금리인 4.25~4.5%를 9월에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96.1%로 반영하고 있으며, 0.5%포인트 인하 즉 '빅컷'의 가능성은 3.9%로 저조하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주목할 점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과 함께 금리 전망을 담고 있는 점도표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의 속도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회의 내용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임을 시도했던 리사 쿡 이사와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이 동시에 참석해 중요한 논의를 나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D.C. 연방순회 항소법원은 쿡 이사가 소송 중에도 Fed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결했으며, 이에 대한 백악관의 상고 방침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8월 소매판매 지표는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의하면 8월 소매판매는 7320억 달러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이는 블룸버그의 전망치인 0.2%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또한 7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기존의 0.5%에서 0.6%로 상향 조정되며, 고용 둔화 우려 속에서도 소비가 견조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엘렌 젠트너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소비자의 심리가 긍정적인 것 같다"며, "경제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지만 Fed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할지에 대한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03%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51%로 전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회담이 점점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도 무역 합의를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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