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와 의약품에 자동차보다 높은 관세 부과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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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와 의약품에 자동차보다 높은 관세 부과 가능성 시사

코인개미 0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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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반도체와 의약품에는 자동차에 부과되는 25%의 관세보다도 높은 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그의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내용으로, 그는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일본, 유럽연합(EU), 한국과의 자동차 관세 인하를 두고 "어떤 타협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일본, EU, 한국과의 무역 협정에서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한 것을 언급했다. 현재 15% 관세가 적용된 나라는 일본이 유일하며, 이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그는 "자동차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는 몇 년간 아무런 세금을 내지 않았던 국가들이 이제는 15%를 내도록 했다"며,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서는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더 높은 세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전에 반도체에 최대 100%, 의약품에 150~2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언급을 한 바 있으며, 이는 기업들에게 생존의 기로에 놓일 수 있는 사항이다. 그는 또한 EU와 일본이 미국에 대해 각각 9500억 달러와 6500억 달러의 세금을 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내가 집권하기 전까지는 단 한 푼도 내지 않던 기업과 국가들"이라고 주장했다.

연방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관세 소송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률 전문가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대법원이 공정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그는 만약 미국이 이 소송에서 승리한다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될 것이며, 국민들의 빚을 줄이고 다른 나라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법원은 9명의 대법관 중 6명이 보수 성향으로, 트럼프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앱 틱톡의 매각과 관련하여 "중국과 합의에 도달했고, 금요일(19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해 모든 것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인수하려는 "매우 큰 기업들"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의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그의 대통령 재임 중 두 번째 국빈 방문으로,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두 번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는 현재 찰스 3세 국왕 및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고 있으며, 영국에 대한 사랑과 따뜻한 감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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