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경제 지표, 예상 이하…정부의 경기 부양 압박 증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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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경제 지표, 예상 이하…정부의 경기 부양 압박 증가할까

코인개미 0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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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8월 산업생산과 소매 소비 등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하반기 경제 둔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으나 이는 블룸버그가 예상한 5.6% 증가보다 낮은 수치이다. 소매판매 역시 3.4% 증가에 그쳐, 블룸버그의 예상치인 3.8%를 밑돌았다.

더욱이,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투자는 올해 1~8월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증가하는 데 그쳤고, 이는 2020년 이후 최악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둔화세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하반기에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 동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에 따른 수출 효과로 GDP 성장률이 5.3%에 달했으나, 하반기에는 수출 시장의 냉각과 관세전쟁의 여파로 기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내수 부진을 진작시켜야 하는 한편 과잉 생산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홍콩 유니온 뱅크의 카를로스 카사노바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에 뚜렷한 경기 둔화가 관찰될 경우, 중국 정부는 통화 완화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상황이 심화되면 기업 실적의 하향 조정과 주식 시장의 랠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 은행 ING의 린 쑹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달간의 경기 둔화는 추가적인 단기 경기부양 조치가 필요하다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하반기 경제 전망은 한층 불확실해졌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및 세계 경제에 파급 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경과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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