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암살 사건, 세계 우파 세력 결집의 계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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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암살 사건, 세계 우파 세력 결집의 계기 되나

코인개미 0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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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가 암살당한 사건이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사건 발생 후 유럽의 주요 도시들인 런던, 베를린, 마드리드, 로마 등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으며, 커크는 공식 선출직에 없는 비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유럽 지도자들이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소셜미디어에 "끔찍한 살인, 민주주의와 자유를 믿는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적었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 또한 커크의 죽음이 "한 젊은 가정이 아버지와 남편을 잃은 것"이라며 슬픔을 표명했다. 프랑스 외무부 또한 추모 성명을 발표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커크의 죽음은 특히 유럽의 민족주의 우파 지도자들에게는 좌파 세력을 공격하는 기회로 비쳐지고 있다.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커크를 "신앙과 자유의 진정한 수호자"라 칭하며, 그의 죽음을 "증오를 퍼뜨리는 좌파"의 탓이라고 비난했다. 프랑스 극우 국민연합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 역시 "좌파의 비인간적인 수사와 불관용"을 언급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또한 유럽의회에서는 커크를 기리기 위한 묵념 요청이 절차적 이유로 거부되는 일도 발생했다. 일부 의원들은 사건과 관련하여 5년 전 경찰 폭력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언급하며 "플로이드 사건을 기리면서 왜 커크는 기리치 않느냐"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보수 단체가 추모 집회를 열며 그의 죽음에 대한 애도와 분노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 같은 반응을 "포퓰리즘의 국제적 수렴"으로 평가하며, 커크가 단순한 미국 내 우익 활동가에 그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포퓰리즘 의제를 세계적으로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과거 정치적 연결이 주로 엘리트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풀뿌리 지지자들은 직접적인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커크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가치인 반세계화와 민족주의를 전파하며 유럽 포퓰리즘 세력과 이념적 결속을 강화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 워싱턴포스트 또한 커크가 미국 밖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미국, 유럽, 아시아의 포퓰리즘 및 민족주의 세력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국, 커크는 지난 5월 영국을 방문해 정치 지도자와 학생들을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그의 죽음이 미국과 유럽의 우파 진영에서 '순교자'로 받아들여지며 전 세계 포퓰리즘 세력의 이념적, 정서적 유대에 더욱 큰 결속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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