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감염 위험 증가"…도쿄서 발생한 SFTS 반려견 폐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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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감염 위험 증가"…도쿄서 발생한 SFTS 반려견 폐사 사건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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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반려견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 사건은 일본 방역당국에 큰 우려를 낳고 있으며, 감염의 위험성이 전국적으로 존재한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사례는 도쿄도 내에서 실내에서 기르던 15세의 반려견이 SFTS에 감염되어 사망한 것으로, 도쿄에서 동물이 SFTS에 의해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 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반려견은 지난달 2일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18일에 진드기가 발견됐다. 이후 유전자 검사에서 SFTS 감염이 확인되었지만, 개는 기존에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사망 원인과 SFTS 감염 간의 인과관계는 불확실하다.

방역당국은 SFTS가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며, 이들 진드기는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에서부터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SFTS의 경우 사람의 치사율이 6~30%에 달하고, 개는 약 40%, 고양이는 60%까지 이를 수 있다. 방역당국은 올해 5월 남서부 미에현에서 수의사가 고양이로부터 감염되어 사망한 사례를 언급하며 감염 위험을 강조했다.

SFTS는 2013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규슈, 시코쿠, 주고쿠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왔으며, 올해는 간토와 홋카이도에서 처음 감염 사례가 확인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감염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방역 당국의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다.

도쿄도 관계자는 "현재 일본의 모든 지역에서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고 언급하며, 야외 활동 시 주의하고 예방 대책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시민들은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 청결을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반려동물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SFTS는 감염 경로가 다양하고, 치명적인 위험성을 갖고 있는 만큼, 사회 전체의 주의와 노력이 요구된다. 최근 일본 내에서의 감염 확산은 방역 당국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를 위한 맞춤형 예방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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