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즈 감자칩, 변화의 순간…트럼프의 영향이?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레이즈 감자칩, 변화의 순간…트럼프의 영향이?

코인개미 0 5
c="https://www.seohakant.com/data/editor/2507/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title="10feccdb10055a2f99b4363ebe826863_1726120535_9404.pn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미국의 대표적인 감자칩 브랜드인 레이즈(Lay's)가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 폭스비즈니스 보도에 따르면, 레이즈와 펩시콜라를 제조하는 펩시코는 "레이즈 역사상 최대 브랜드 리디자인"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펩시코는 올해 말까지 자사 제품에서 인공 향료와 색소를 완전히 퇴출할 계획이다. 향후 미국에서 판매하는 레이즈의 주요 제품은 더 이상 인공적인 향료나 색소를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번 리디자인은 제품 포장 디자인과 문구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레이즈의 아이코닉한 노란색 제품 봉지에 "진짜 감자로 만들었다"라는 문구가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새로운 봉지 디자인은 감자, 라임 등의 자연적인 이미지를 포함하며, 이는 인공적인 성분을 배제하고 제품의 원재료인 감자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어필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레이첼 페르디난도 펩시코 미국 식품 사업 부문 CEO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대치는 달라지고 있다"며 브랜드 변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레이즈는 미국 내 판매 1위 감자칩 브랜드이지만, 동시에 정크푸드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펩시코는 최근 몇 년 간 자사의 제품에서 나트륨, 포화지방 및 당분 함량을 줄여왔지만, 최근 들어 주력 스낵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WSJ은 현재 식품업계에 더욱 과감한 변화를 요구하는 사회적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도하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e America Healthy Again·MAHA)' 캠페인이 이를 촉진하고 있다. 케네디 장관은 지난해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보건 수장으로 임명된다면 인공 식용 색소와 초가공 식품 문제를 철저히 다루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런데,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4월에 석유 기반 합성 식용 색소를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크래프트 하인즈, 스머커, 허쉬, 네슬레 등 주요 식품업체들도 인공 색소를 없애려는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시장에서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며, 소비자들의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즈의 변화는 펩시코의 쉽지 않은 선택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 왔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