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대 개인 비행기, 출퇴근 혁신을 예고하다
개인용 비행기 시대가 열린다. 중국의 릭터(Rictor)라는 기업이 발표한 1인승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X4'는 올해 말에 5000만원 대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기체는 사용자에게 조종사 면허 없이도 운항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며, 향후 출퇴근 간편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된 X4는 네 개의 팔에 8개의 모터와 프로펠러 유닛이 장착되어 있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최적의 비행 속도는 시속 80㎞에 달한다. 비행시간은 약 20분으로, 단거리 통근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조종사와 탑승자를 포함한 최대 중량은 100㎏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 기체는 탄소섬유로 제작된 구조물 덕분에 경량화된 설계가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팔과 프로펠러를 접어서 픽업트럭의 적재함에 실어 운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격이다. 많은 개인용 eVTOL 모델들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젯슨 원(Jetson One)처럼 12만8000달러(약 1억8797만원)에 달하는 가격에 비해 X4는 약 3만9900달러(5859만원)로 판매될 예정이다. 초기 계약금은 5000달러(약 734만원)로 설정돼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진입장벽을 만들어준다.
릭터의 모회사인 쿠이크휠 테크놀로지는 X4를 '경량 공중 이동 수단(light aerial mobility)'으로 소개하며, 이는 단거리 통근용 항공 수단으로서의 위치를 명확히 하고 있다. 또한 기체는 반고체형 이중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 모듈 하나에 문제가 발생해도 안전한 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가혹한 환경에 대비한 낙하산 시스템도 장착되어 있어 비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한편, X4는 사전 설정된 비행 경로에 따라 자율 비행이 가능하며, 최소 3m(10피트)의 낮은 고도에서도 비행할 수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초경량 항공기 규정인 파트 103을 충족하여, 특별한 감항 인증이나 조종사 면허 없이도 합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이처럼 개인 비행기가 상용화되면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고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혁신이 현실화됨에 따라 대중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으며, 미래의 개인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