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신문사,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상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

일본의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가 자사의 기사를 무단 이용했다며 각각 22억엔(약 208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퍼플렉시티가 AI 검색 서비스를 통해 기사를 복제하여 자사 서버에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였다.
둘은 이러한 행위가 저작권을 침해하며, 보도의 정확성을 해친다면서 신문사의 사회적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영업적인 손해를 초래한다고 반발했다. 아사히와 닛케이는 퍼플렉시티가 이들 신문사의 기사 무단 이용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충분히 무시하고 진행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은 요미우리신문이 먼저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이은 것으로, 요미우리신문 역시 온라인 기사의 무단 이용을 주장하며 21억6800만엔(약 205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신문사들은 이러한 소송을 통해 AI 기술 발전이 저작권 및 언론사 생존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을 강조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인공지능 기반의 검색 엔진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구글과 같은 대형 검색 엔진과 경쟁하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들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웹 기반 정보에서 추출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가 기존의 언론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활용하면서 저작권 문제를 야기하며, 언론의 경제적 기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문사들은 AI 기술이 발전하는 현실 속에서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방치할 경우 향후 언론사들이 지속적인 경제적 피해를 입고, 결국에는 정보의 신뢰성 자체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건이 저작권과 AI 기술의 경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저작권 관련 법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AI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저작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