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정권의 위기, 극우 르펜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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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정권의 위기, 극우 르펜의 부상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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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정치 상황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권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8일, 마크롱 대통령은 48시간 내에 새로운 총리를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전 총리가 27일 만에 사임함에 따른 조치로, 마크롱 정부는 불과 2년 만에 여섯 번째 총리를 맞이하게 됐다. 정치적 분열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한 연금 개혁마저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조기 총선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대표는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하는 총리에 대한 반대를 표명하고 조기 총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의회가 통치 불능 상태에 빠진 가운데, 모든 정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으며, 연금 개혁을 포함한 정책 추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마크롱 대통령이 선택한 새로운 총리 지명은 조기 총선이 향후 극우 세력의 집권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RN은 약 35%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이들이 정권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더 큰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주도한 연금 개혁 법안이 중단될 가능성도 대두됐다. 정부는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좌파 정당들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좌파 성향 정당들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이 같은 개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했다.

현재 마크롱 정부의 지속 가능성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극우 정당이 정치적 혼란을 틈타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권의 위기는 정치 체제의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으며, 이와 같은 갈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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