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에서 쿠르드 무장대원 400명 철수하며 정부군 우세 점쳐져
시리아 정부군이 11일(현지시간) 북서부 도시 알레포에서 쿠르드족 무장단체 시리아 민주군(SDF)에 대한 군사적 우세를 확보하며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내무부는 알레포의 주요 지역인 셰이크막수드와 아슈라피에를 군사지역으로 선포한 지 닷새만에 군사작전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군사작전은 쿠르드족 전투원들의 대규모 철수를 초래했으며, 이들은 알레포를 떠나 유프라테스강 동쪽, 정부군이 통제하는 지역 밖으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내무부 관계자는 SDF의 전투원 중 상당수가 탈영하거나 정부군에 항복했으며, 이 중 360명 이상이 쿠르드 자치 지역으로 퇴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군과의 충돌 과정에서 쿠르드족 전투원 300명과 몇몇 정부군 소속 인원이 구금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에서 쿠르드족의 전투력에 중대한 타격을 주고 있으며, 알레포 지역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2024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고 임시 정부를 수립한 이후, 쿠르드족과 정부군 간의 복잡한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후 SDF는 정부군에 합류하기로 합의했지만, 자치 분권을 요구하며 임시 정부와의 갈등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은 내전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내 다른 무장 세력들과의 군사적, 정치적 긴장을 이어가고 있다.
후퇴한 SDF 전투원들에 대한 정부군의 압박이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의 군사적 상황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정부는 이번 군사작전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 많은 지역 회복을 꾀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적 승리는 알레포 지역 내에서의 통제력을 강화하고 동북부 지역으로의 군사적 확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시리아 내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 같은 변화들은 전투의 양상과 관련 세력의 행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시리아 안보 상황의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