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매각 신중히 검토 중… 미국 및 중국 투자자들과 접촉

독일의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푸마의 주요 주주인 피노 가문은 푸마를 매각하거나 전략적 제휴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여러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접촉한 업체에는 중국의 안타스포츠와 리닝을 포함해 미국의 스포츠웨어 기업 및 중동의 국부펀드 등이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푸마의 주가는 독일 증시에서 거의 20% 급등하며 2001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푸마의 매각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해석되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푸마는 오랜 기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최근 몇 년간 신생 브랜드인 온러닝과 호카 등의 부상과 더불어 경쟁사인 아디다스와 나이키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푸마의 시장 점유율은 점점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푸마의 주가는 지난 1년 사이 반토막이 났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32억 유로(약 5조 18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주식 가격의 하락은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푸마는 지난 4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며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억8160만 유로의 순이익과 88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만 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푸마는 향후 어떤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지가 주목된다.
푸마는 매각 여부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푸마가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성장을 이루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푸마의 미래는 이러한 매각 가능성 여부와 더불어 새로운 경영 전략과 실행력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