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류 브랜드, 성차별적 세탁 라벨로 논란에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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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류 브랜드, 성차별적 세탁 라벨로 논란에 휘말려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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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 의류 업체가 옷의 세탁 라벨에 적힌 성차별적 문구로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소비자 한 명이 자신의 SNS에 해당 문구를 게재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세탁 라벨에는 "당신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이 옷의 세탁을 맡기세요. 그녀는 모든 것을 알고 있어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는 여성을 세탁의 주체로 단정 지으며 성차별적인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 소비자는 "여자에게 세탁을 맡기는 것은 성차별적 발언이며, 남성도 세탁기 사용을 알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영어 설명이 부적절하다는 점도 언급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언론매체 광밍망은 소비자의 불만을 반영해 해당 의류 브랜드의 고객센터에 문의했다. 고객센터는 "소재가 독특해 손상 가능성이 높아 이렇게 문구를 작성했다"고 해명하였다. 또한 "일부 남성들은 의류 관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지만 여성들은 더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문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해명에 대해 중국 내 일부 남성들은 강한 반발을 나타냈다. 그들은 댓글을 통해 "남성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이라며 불만을 표시했으며, "남자도 세탁을 할 줄 아는데 왜 그런 편견을 가지냐"는 의견도 나왔다. 남성들이 세탁과 관련된 지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객센터의 발언이 역으로 성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문구 문제를 넘어서 성 고정관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현대 소비자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민감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은 소비자의 반응을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성차별적 요소가 사회 전반에서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있다.

이와 같은 논란은 의류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더욱 포괄적인 이해를 필요로 하는 시대에 우리를 살게 하고 있다. 스스로를 재조명하고 보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사안임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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