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UFJ은행, 정년 65세로 연장 및 임금 삭감 폐지 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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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UFJ은행, 정년 65세로 연장 및 임금 삭감 폐지 조치 발표

코인개미 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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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민간은행인 미쓰비시UFJ은행이 2027회계연도부터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고, 55세를 기점으로 급여를 일괄 삭감하는 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연령에 관계없이 직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외부 파견에 의존했던 기존 인사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과거 미쓰비시UFJ은행에서는 직원의 약 절반이 50대 초반에 은행을 떠나며 관련 회사나 거래처로 파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관행은 내부적으로는 '출세 경쟁을 피하는 방법'으로, 업계에서는 '편도 티켓'이라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었다. 은행에 남은 직원들은 임원 몇 명을 제외하고는 업무량이 줄어들고, 낮은 급여를 받으며 근무해야 했다. 그러나 새로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55세 이후에도 급여 삭감 없이 근무할 수 있으며, 성과에 따라 임금 인상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50대 인력이 외부로 파견되는 경우는 줄어들고, 본사에 남아 경력을 이어가는 직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쓰비시UFJ은행은 2026회계연도부터 평균 3% 이상의 급여 인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젊은 직원 및 비관리직 직원들에 대해서는 최대 7%의 급여 인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학 졸업 신입사원의 초임도 30만 엔(약 280만 원)으로 기존보다 인상하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일본 은행권이 겪고 있는 인력의 변동 및 디지털화로 인한 단순 업무의 축소를 반영한 것이다. 미쓰비시UFJ은행은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인력의 노하우를 유지하면서도 젊은 직원들에게 능력 중심으로 등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인재 확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일본 사회 전반의 고령화와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평가되며, 금융 업계의 노사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환이 금융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미세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또한 기업들이 젊은 인력 확보를 위해 어떤 경쟁력을 갖출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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