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전화통화…내년 4월 방중 및 연말 국빈 방미 일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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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전화통화…내년 4월 방중 및 연말 국빈 방미 일정 논의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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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서로의 방문 일정을 논의하며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것이며, 시 주석이 연말에 미국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10월 말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정상이 직접 소통한 자리로, 양국 간의 주요 현안인 무역,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대만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통화를 했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상황, 펜타닐 및 대두와 같은 다양한 농산물과 관련된 주제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의 초청으로 내년 4월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며, 나 역시 시 주석을 미국 국빈으로 초대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호 방문은 미·중 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의미하며, 두 차례의 정상회의가 협력의 기초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중국 정부도 이 통화 내용을 확인하며 통화에서는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중요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시 주석은 대만의 중국 반환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에서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국은 중국이 대만 문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부각되고 있는 미·중 간의 갈등 상황 속에서 미국의 입장을 함께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 시 주석은 양국이 구속력 있는 평화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며, 지난달 한국에서 만난 정상회담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타결된 무역 합의에 따라 펜타닐에 대한 관세를 20%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하고,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며 희토류 수출 제한을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통화는 이러한 희토류 수출 재개와 관련된 세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운이 좋았다.

또한, 미국이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을 중국에 판매할지 여부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 간의 경제적 협력과 기술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임을 알 수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잠재적인 수출 재개를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 위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와 시진핑 간의 이번 통화는 미·중 관계에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으며, 양국의 무역 및 외교 정책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소통의 흐름은 향후 경제 및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 정치의 복잡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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