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PCE, 전년 대비 3.5% 증가…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2023년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이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며,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의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는 여전히 소비를 유지하고 있으나, 실질 소비 증가율은 둔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2023년 3월 개인소비지출(PCE) 수치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고, 전월 대비 0.3% 증가하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에너지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기초 물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PCE는 미국 내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중요한 경제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 분석 시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를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견조하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한 후의 실질 소비 증가율은 0.2%에 그쳐 체감 소비 여력이 제한적임을 보여준다. 개인소비지출은 0.9% 증가하였으며, 상품과 서비스 소비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지만, 가계의 저축률은 3.6%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가계가 저축을 줄이고 소비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는 최근 기준금리를 3.50%에서 3.75%로 동결했다. 이는 국제 유가 급등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이러한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4명의 소수의견이 등장하며 내부의 분열 양상이 드러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미란을 제외한 3명은 통화정책의 인하 편향 문구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현재 통화정책이 매파적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이러한 경제 데이터와 통화정책은 오는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과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