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GC "미국의 선택지가 제한돼…트럼프는 '불가능한 군사작전' 또는 '나쁜 거래' 가능성"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IRGC)는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과 관련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IRGC 산하 정보기구(IO)는 미국의 결정 여지가 제한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실현 불가능한 군사작전' 혹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의 나쁜 거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장은 이란의 외교정세가 미국 측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란은 하루 전,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와 배상금 지급을 포함한 14개의 수정된 협상안을 미국 측에 제시했다. 여기서 수정안은 단순히 휴전을 연장하는 것이 아닌,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완전한 종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IRGC 정보기구는 미국의 선택권이 좁아졌다고 주장하는 몇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그 중에는 이란이 미국 국방부에 '봉쇄 시한'을 명시한 것, 중국과 러시아, 유럽의 미국에 대한 태도 변화, 트럼프가 미국 의회에 보내는 소극적인 서한, 이란이 제시한 협상 조건을 수용한 점 등이 포함된다.
이란은 종전 협상에서 ▲전쟁 피해 배상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이란 주변 지역의 군대 철수 ▲해상 봉쇄 해제 ▲대(對)이란 제재 해제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요구들은 이란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접근 방안을 제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및 외교 정책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가운데, IRGC의 이러한 발표는 미국의 외교적 고립을 강조하며, 이란 측에서의 제안이 미국의 반응을 이끌어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IRGC의 주장처럼, 미국의 행동이 제한받고 있다는 점은 그들이 제시한 수정 협상안의 수용 여부에 따라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경과는 중동을 포함한 국제정세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하다. 전 세계의 외교 전문가들은 이란의 강경한 입장과 미국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