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학을 전공하고 싶다"…앤트로픽 사장, 인문학의 중요성 강조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인문학적 소양과 제너럴리스트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최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대담 프로그램 '뷰 프롬 더 톱'에 출연하여 자신의 경력과 학문적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모데이는 영문학 학위를 얻은 이후, "이런 나를 누가 뽑겠는가"라는 불안감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을 제너럴리스트로 규정하며, 여러 분야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배우는 능력이 과소평가된다고 주장했다. 앤트로픽에서 채용하는 인재 또한 호기심이 많고 배우며 기여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조직의 혁신과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야 한다는 아모데이는 "기술은 결국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역량의 집합이며, 전문 용어에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물리학자 출신인 공동 창업자 다리오 아모데이의 도움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AI 모델 학습에 대한 자신의 역할은 아닐지라도, 팀 내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모데이는 AI가 일의 대체자가 아닌 조력자라고 설명하며, 업무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예로 들며, 코딩의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사람과의 소통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문학적 소양은 깊이 있는 소통과 이해를 돕는 귀중한 자산이 된다.
안정성에 대한 아모데이의 입장 또한 주목할 만하다. 그녀는 "기업이 개발하는 기술에 대해 근본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의 다양한 변수에서 안전성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NS 기업들의 경과에서 얻은 교훈을 언급하며, AI 기술이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담의 마지막에 아모데이가 "다시 대학에 돌아간다면 무엇을 전공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문학을 택할 것이다"였다. 이는 그녀의 인문학적 기초가 오늘날 AI 분야에서의 경험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아모데이는 인문학적 배경이 AI와 같은 기술적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는 향후 인재들이 갖춰야 할 필수적인 자질로 자리 잡을 것이란 시사점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