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호조에 뉴욕증시 상승, 다우지수 5만 탈환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26포인트(0.75%) 상승한 5만0063.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대기업 시스코시스템즈가 발표한 뛰어난 3분기 실적과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으로 인해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6.99포인트(0.77%) 상승하며 7501.2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2.878포인트(0.88%) 오른 2만6635.222에 마감했다.
시장의 상승은 기업 실적 발표에 힘입은 바가 크다. 시스코는 월가의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과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했고, 약 4000명의 감원을 알리면서 주가는 12% 이상 급등했다. 이로 인해 다우지수도 5만선을 탈환하게 되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자본시장 연구 책임자 윌리엄 메르츠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기업 펀더멘털이 놀라울 정도로 강하다"며 견고한 수익 성장세를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또한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상무부가 약 10개 중국 기업에 엔비디아의 H200 칩 구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4% 이상 급등하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새로운 AI 투자 심리와 견조한 기업 실적, 경제 회복력의 징후들이 주가의 연이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1분기 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하며 6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4.20%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TSMC, 브로드컴도 각각 0.68%, 4.60%, 5.57%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은 -0.33%, 아마존은 -1.10%, 알파벳은 -0.46%, 테슬라는 -0.67%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달러로 0.2% 상승했으며, ICE선물거래소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72달러로 0.1% 상승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증시는 기업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함께 AI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향후 지속적인 경제 회복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