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 수 증가…안정화에는 한계 있어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 수 증가…안정화에는 한계 있어

코인개미 0 7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비제재 원유 운송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초대형 유조선(VLCC) 4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숫자는 이란 전쟁 이전의 통행량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4척의 유조선 중 3척은 이라크에서 출발했으며, 나머지 1척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에서 원유를 운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인해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약 10억 배럴 감소했으며, 이란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원유 수출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이란산 원유의 수출은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 이후 급격히 떨어졌다.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원하는 선박들이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과 사전 협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규정을 설정했다. 특히 미국은 오만만 입구에서 이란 항구들을 봉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특정 선박들은 국가 간의 합의를 통해 통과에 성공하기도 했다.

중국의 위안화후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세 번째 중국 VLCC로 기록되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아람코트레이딩과 UAE의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와 같은 중동 석유 기업들의 원유 운송 또한 증가하고 있다. 초대형 가스운반선(LVGC)의 통과도 관찰되고 있으며, 머큐리아에너지그룹은 자사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 밖으로 성공적으로 이동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일부 선박이 위성 신호를 꺼둔 채 통과하는 경우도 발생했으며, 이는 중동 지역을 벗어난 후 다시 신호를 켜는 등 보안과 관련된 다양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유조선을 포함해 총 38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양방향으로 통과했던 것으로 집계되며, 이는 지난 5월 3일부터 9일 사이의 수치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양상이다.

그러나 이란 전쟁 이전에는 매일 약 20척의 다양한 크기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던 점을 고려할 때, 현재 통과하는 선박의 수치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또한 현재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선박들이 향후 다시 중동 지역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시그널마리타임의 게오르기오스 사켈라리우 화물 애널리스트는 현재 증가세가 나타나고는 있으나 그 규모가 작아 큰 변화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현재 해협 내 유조선들이 모두 통과하더라도, 신규 선박의 진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장의 안정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러한 요인들은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소폭 상승한 배럴당 105.72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101.7달러로 상승세를 보였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