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쿠팡Inc 이사직에서 사임하며 연준 의장으로서의 임기에 집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의 이사직에서 공식적으로 사임했다. 이는 미 연방 상원의 인준이 끝난 직후 진행된 조치로, 연준 의장직과 기업 이사직 겸임이 불가능하다는 윤리 및 이해충돌 규정에 따른 결정이다. 쿠팡Inc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 소식을 보고하며, 워시 의장이 13일 상원의 인준을 수락한 직후 즉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의장 후보 지명 이후, 쿠팡 측에 "연준 의장으로 임명된다면 이사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상원은 12일 그의 연준 이사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킨 뒤, 13일 본회의에서 의장 인준안도 가결했다. 워시 의장의 연준 의장 임기는 4년으로, 그는 제롬 파월 의장이 15일 임기를 종료한 후 바로 취임할 예정이다.
쿠팡Inc 측은 "워시 의장의 이사직 사임 결정은 회사의 운영이나 정책상 이견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행사 예정이었던 쿠팡Inc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워시 의장의 재선출 건이 더 이상 논의되지 않을 것이고, 이사회는 이사 수를 줄일 예정이다. 앞으로의 주주총회에서는 쿠팡 창립자인 김범석 의장 및 기존 이사 8명이 재선출될 전망이다.
워시 의장은 2019년 10월부터 쿠팡Inc 이사로 활동하며, 쿠팡이 2021년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김 의장과 하버드대학교 동문이며, 현재 쿠팡Inc의 주식 47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환율에 따라 약 14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사임은 쿠팡Inc와 그 주요 인사의 구조 변화 및 정부와의 관계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시 의장의 연준 의장 취임이 향후 미국의 통화 정책 및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쿠팡 Inc의 시장 지속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변화는 특히 투자자들과 경제 전반에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