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사용이 허용된 인핸스드 게임, 세계 신기록은 단 한 개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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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사용이 허용된 인핸스드 게임, 세계 신기록은 단 한 개에 그쳐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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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의 사용이 전면 허용된 스포츠 대회 '인핸스드 게임(Enhanced Games)'에서 수영 종목의 남자 자유형 50m에서 단 하나의 비공식 세계 기록이 경신됐다. 이 대회에서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같은 경기력 향상 약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었지만, 기록 경신은 그리스 선수 크리스티안 골로메에프 한 명에게만 돌아갔으며, 이는 일반 스포츠계의 기대를 크게 넘지 못한 결과이다.

골로메에프는 2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20초81을 기록하며 종전 기록인 호주의 캐머런 매커보이의 20초88을 0.07초 단축했다. 그는 비공식 세계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한 보너스로 100만 달러를 수상했으나, 이는 이번 대회에서 약물 투여와 관련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대회의 주최 측은 과학과 약물의 힘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겠다는 명목으로 이 경기를 계획했으며, 결과적으로 4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많은 신기록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단 한 경우에 그쳤다. 영국의 벤 프라우드는 남자 접영 50m 종목에서 대회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22초32로 완주했으나 세계 기록에는 0.05초 미치지 못했다. 또한, 역도 참가자들도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기록을 세우지 못하는 실패를 거듭했다.

흥미롭게도,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선수들이 오히려 도핑 선수들을 꺾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국의 프레드 커리와 헌터 암스트롱은 각각 육상 100m와 수영 종목에서 비약물 상태로 우승을 차지하며 "그들은 약물을 좀 더 투여하거나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할 것"이라며 조롱하는 발언을 남겼다.

체육 및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대회 운영에 대해 강한 비판을 표명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약물 남용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스포츠 연맹들은 이번 대회 기록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러한 상황은 선수들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회의 주최 측은 모든 사용 약물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선수들이 복용한 약물이 대중에게 판매될 수 있는 상황은 논란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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