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젤렌스키의 G7 회담 제안 거부…"푸틴 초청은 없어"
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종전 협상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관련해 추진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적이 없으며, 모스크바와 키이우 사이에는 공식적인 소통 채널이 없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회의에 맞춰 미국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추진하기로 동의했다고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그와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서 만나는 방안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젤렌스키의 제안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가 진지하고 책임감 있게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언제든 모스크바에 방문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젤렌스키의 제안이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대화를 시도하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측에서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곧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중재에 참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확한 방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후 이러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입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외교적 접근이 제한적이며, 현 상황에서의 대화 필요성은 쿠슈너와 윗코프와의 앞으로의 협상을 통한 진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종전 협상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러시아가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