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10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우승을 간절히 원했다”
신지은이 10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신지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 6543야드)에서 열린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6년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이후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신지은은 네 라운드 동안 총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2타 차로 우승을 거두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악천후 속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어려운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우승은 신지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초기에는 6~8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9번 홀에서 중요한 파 세이브에 성공한 이후 10번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여유를 찾았다. 그는 우승 과정 중 마지막 16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했지만, 이미 우승을 확정짓는 상황에서 그의 소중한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비록 상금을 30만 달러(약 4억4000만원) 받았지만, 무엇보다 그간의 노력과 인내가 보상받았다는 메시지가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신지은은 2011년 LPGA 투어에서 데뷔 후로 한결같이 전문성과 실력을 지켜온 선수다. 그는 2012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놓친 슬픔을 경험한 바 있으며, 이후 2016년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그에게 더욱 의미 깊은 성취로 남을 것이다. 신지은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처음 우승과는 다른 느낌"이라며 "링크스 코스에서 잘 버텨낸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선수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다. 김아림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유해란과 이미향은 각각 2승, 1승을 기록하여 한국 선수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올해 한국 선수들은 벌써 6승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으며, 이는 한국 골프의 새로운 전환기를 나타내는 듯하다.
신지은은 “우승을 간절히 원했다”며 다음 주 예정된 AIG 위민스 오픈에서도 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열정과 포부가 앞으로의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회에서의 출전 및 활약을 통해 그는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그 여정은 앞으로의 LPGA 투어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