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뉴욕시장의 체포 압박에도 불구하고 유엔총회 참석 의사 표명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제기한 체포 압박에도 불구하고 오는 9월 새로운 유엔 총회에 참석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81차 유엔총회의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이스라엘 동맹을 위해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맘다니 시장이 자신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을 나타내며, 그를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는 인물로 간주하고 맹비난했다.
맘다니 시장은 이전 인터뷰에서 "네타냐후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전쟁 범죄로 기소된 인물"이라며 그가 유엔총회에 참석할 경우 체포를 위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며칠 후, 그는 뉴욕시가 스스로 네타냐후를 체포할 권한이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맘다니는 뉴욕이 독자적으로 체포할 수는 없지만, 연방 정부가 해당 권한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ICC의 영장을 집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일련의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트럼프는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에서 어떤 형태로든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외교적 면책특권을 강조했다. 실제로, 국가 정상은 1961년 비엔나협약에 따라 주재국의 형사관할권에서 면제되며, 더불어 미국은 ICC에 가입하지 않아 ICC의 체포영장을 집행할 의무가 없다.
이번 사안에 대해 유대계 미국인 커뮤니티는 강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 유대인연합회(UJA)는 맘다니 시장의 발언을 비난하며, 그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유대인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뉴욕시민들이 이 도시를 이끌어갈 시장을 뽑았을 뿐, 이스라엘을 정치적 쇼케이스로 만들 인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국제적 정치와 법적 문제를 연계하는 복잡한 상황을 시사하며, 이스라엘과 미국 간의 외교적 관계와 유대인 커뮤니티의 반응을 주목하게 만든다. 네타냐후의 유엔회담 참여는 이스라엘의 외교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으며, 향후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