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가 1100여명, 미국 정부에 AI 발전 속도 조절 촉구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직원 1100명 이상이 '미국 정부가 AI 발전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원해달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속도가 인간의 이해와 통제를 넘어설 위험이 증가했다고 경고하며, 보안 조치 및 감독 체계를 마련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발표된 '최첨단 AI 개발 속도 조절(Pacing the Frontier)'이라는 제목의 성명에는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메타 등의 주요 AI 기업 직원들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AI의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산업계, 정부, 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고 보안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AI 연구가 자동화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술 발전의 속도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최첨단 AI의 발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적 및 제도적 수단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미국 정부가 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했다. 이를 통해 AI가 인간의 통제를 넘어서는 상황을 방지하고, 사회적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성명은 오픈AI의 야쿠프 파호츠키 수석과학자, 앤스로픽의 제러드 카플란 공동창업자 겸 최고과학책임자, 메타의 자오셩자 수석과학자 등 AI 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였다. 특히,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와 오픈AI 공동창립자 출신의 존 슐먼도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공동성명이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가 AI 모델을 검증하고 안전 기준을 세우기 위한 국제 감독기구 설립을 요구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의견은 앞으로 AI의 발전 속도와 관련된 정책을 논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AI의 급속한 발전은 기술 산업의 다양한 측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간의 통제권을 넘어서려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AI의 안전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성명은 이러한 요구와 경각심을 고취하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AI의 발전 방향과 그에 따른 정책적 대응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